[주일설교, 2026.03.01, 김진영 담임목사] 솔로몬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6년 3월 1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솔로몬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11장 1-8절 |
| 함께 읽은 말씀 | 창세기 13:1-13 (교독, 13절은 함께 낭독) |
| 영상 | https://youtu.be/9oBtlqJBFOU (설교 약 40분 + 찬송·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서바의 여왕"→스바의 여왕, "아이야 선지자"→아히야 선지자, "정약 결혼"→정략결혼, "시사"→시삭, "모스·옷모스"→그모스, "여디아"→여디디야)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 제목에는 본문 장절이 없어, 영상 설명란에 적힌 본문(열왕기상 11:1-8)을 따랐습니다. 설교 중에 보여 주신 짧은 인터뷰 영상은 자막에 담기지 않아, 목사님이 풀어 설명하신 내용만 적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안타까움 | 가장 지혜로웠던 솔로몬의 타락. 우리도 슬프고 하나님은 더 슬퍼하셨을 것이다. |
| ② 솔로몬의 일생 | 20세 즉위 → 25년 동안 기반과 성전·궁전 건축 → 45~50세 최전성기 → 55세 무렵 믿음에서 떠남. 섬길 수 있는 시기는 길지 않다. |
| ③ 후궁 700명 | 여자를 좋아했다는 뜻이기보다 정략결혼의 숫자, 곧 국력의 표시다(대사관 숫자 비유). |
| ④ 모세의 경고 |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사람과 강한 나라를 의지하지 말라는 뜻이다. |
| ⑤ 바로의 딸 | 처음에는 힘이 되었으나 왕조가 바뀌자 동맹이 원수가 되었다. 세상 지혜가 솔로몬을 무너뜨리는 데 쓰였다. |
| ⑥ 타락의 정체 | 하나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긴 것이다. |
| ⑦ 우상숭배란 | 하나님을 우상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 하나님과 나의 자리를 바꾸는 것. 그것이 영적 교만이다. |
| ⑧ 돌 던지기 전에 | 우리는 타락할 만큼의 돈과 유혹을 만나지 않았을 뿐일 수 있다. |
| ⑨ 왜 교만해졌나 | BTS RM의 인터뷰 — 트로피에서 내 몫은 5%. 사실을 바로 보면 감사하게 된다. |
| ⑩ 조금씩 | 영적 타락은 하나님이 삶의 중심에서 변두리로 조금씩 밀려나는 것이다. |
| ⑪ 아브라함과 롯 |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결정과 기름진 쪽을 택하는 결정(창 13장). |
| ⑫ 권면 | 올해는 작년보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말씀과 기도의 자리. 99세 박희천 목사님의 성경 읽기. |
| ⑬ 결론 | 하나님이 주시는 복보다 하나님 자신을 즐거워하며 사랑하는 교인, 그런 교회. |
3. 결론 — 하나님이 주시는 것보다 하나님 자신을 즐거워하는 사람
-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안에 살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리에 내가 서 있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의 자리에 서서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천국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 함께 예배드리고 신앙생활 하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금과 은과 부귀영화보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교인, 그런 교회로 서기를 목사님은 간절히 기도한다고 하셨다.
- 이어서 함께 부를 가스펠송(복음성가)을 소개하시며 "여러분의 삶이 이 가스펠송과 같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오신 이후 내 삶을 주장하신다. 그런데 내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기쁨,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다. 이 기쁨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 다윗의 삶을 기억하면서, 솔로몬의 안타까운 모습을 기억하면서, 믿음으로 살았던 아브라함의 삶을 기억하면서 회중이 그 찬송을 두 번 함께 불렀다. 자막에 잡힌 가사는 "주 내 마음에 오신 후에 날 주장하시네", "더욱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 더 사랑할수록 주 날 사랑해, 매일 내 마음속에 기쁨 넘치네"이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찬송 뒤에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세 가지를 구하게 하셨다.
- 다윗과 같은 마음 — "하나님, 저희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항상 다윗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 더 가까이 가는 결정 — "하나님, 저희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결정을 하며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 은혜에 감사하는 삶 —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은혜가 정말로 크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된 자녀로 살아가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는 기도. 우리에게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주셔서, 이 땅에서 남은 날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와 사명이 무엇인지 잘 깨닫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으며 살게 해 주시기를 구했다. 믿음의 삶을 다 마치고 우리가 가는 이 길 끝에서 주님을 만나게 될 때, 은혜 주시고 우리를 써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 땅에서의 남은 삶을 복되게 해 주시고, 그런 교회가 되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11:1-8)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1:1 |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도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했다.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여인들이다. |
| 11:2 |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민족들에 대해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나, 솔로몬은 그들을 사랑했다. |
| 11:3 | 왕에게는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 있었고, 그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
| 11:4 |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다. 그래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했다. |
| 11:5 | 그가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랐다. |
| 11:6 | 솔로몬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른 것처럼 따르지 않았다. |
| 11:7 |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해서도 그렇게 했다. |
| 11:8 |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했고, 그 여인들은 자기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했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이 본문을 읽을 때의 안타까움과 슬픔
목사님은 "첫 번째로" 이 본문을 읽을 때 우리 마음에 안타까움과 슬픔이 있다고 하셨다.
- 우리는 아름다운 것이 파괴될 때, 거룩한 것이 더럽혀질 때 마음이 안타깝다.
-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가장 지혜로웠던 사람, 그것도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지혜를 가졌던 솔로몬이, 마지막에 그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타락한다.
- 우리 마음도 슬프지만, 솔로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 이상으로 아프고 슬프셨을 것이다.
6-2. 솔로몬의 일생 개관 — 섬길 수 있는 시기는 길지 않다
목사님은 먼저 솔로몬의 인생 전체를 나이로 짚어 보셨다.
| 솔로몬의 나이 | 일어난 일 (목사님의 설명) |
|---|---|
| 20세 | 왕이 되었다. 형 아도니야를 비롯해 여러 정적이 있었고, 어린 나이에 왕권을 굳히기가 쉽지 않았다. |
| 즉위 4년 (24~25세) | 정적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 |
| 이후 20년 | 성전 건축에 7년, 궁전 건축에 13년. 20년의 세월을 성전과 궁전을 짓고 나라를 든든히 하는 데 썼다. |
| 44~45세 | 성전과 궁궐 건축을 마치고 그 유명한 성전을 향한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우리가 범죄하여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에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꼭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
| 45~50세 (50대 중반까지) | 스바의 여왕이 찾아와 성전과 화려한 궁궐과 솔로몬의 모든 행정을 보고 "소문보다 더 위대합니다. 이런 지혜와 은혜를 주신 당신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했다. 스바의 여왕뿐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에서 찾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스라엘의 영광을 보았다. 솔로몬의 최전성기였을 것이다. |
| 50~55세 | 여로보암의 반란.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떼어 주어 솔로몬의 왕국을 분열시키겠다"는 말씀이 주어졌다. 솔로몬이 그 이야기를 듣고 여로보암을 죽이려 했고 여로보암은 이집트로 망명했다. 학자들은 이 망명을 솔로몬 나이 50~55세 사이로 추정한다고 하셨다. |
| 55세 무렵 | 솔로몬이 믿음에서 떠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
우리 신앙생활에 견주어
- 신앙생활에는 영적으로 성장하는 때가 있고, 준비된 가운데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믿음으로 열매 맺으며 살아갈 시기가 있다.
- 솔로몬에게는 교회의 직분자처럼, 성숙한 영적 지도자로 섬길 시간이 40년 주어졌다. 그 가운데 25년은 기반을 다지고 성전과 궁궐을 짓는 데 썼고, 그 25년이 지난 뒤에야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 우리는 항상 배우기만 하며 살지 않는다. 어느 시점이 되면 내가 준비되었든 준비되지 않았든 믿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야 할 때가 온다. 그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다.
- 솔로몬이 정신을 차리고 은혜 안에 딱 붙어 있었다면, 45세 혹은 50세 이후 10년에서 15년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거룩함과 아름다움과 위로를 세상에 분명하게 전하실 수 있는 참 중요한 시기였다. 바로 그 시기에 솔로몬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같지 못하여 믿음에서 떨어지고 타락의 길로 빠졌다. 그것이 우리에게 큰 슬픔이 된다.
6-3. 후궁 700명, 첩 300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목사님은 성경을 우리 시대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읽으면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
- 솔로몬의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이었다. 아내가 1천 명이었다는 말이다.
- "여자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한두 명도 아니고 천 명을 데리고 살았느냐"고 해석하면 한편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사실은 맞지 않다.
- 이 시대의 후궁은 다 정략결혼이다. 정략결혼을 해서 맞은 사람의 숫자가 700명이라는 것이다.
대사관 숫자의 비유
- 지금 대한민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대사관이 116개 국가 정도 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국력과 영향력이 있다는 뜻이다.
- 미국에는 270개가 넘는 대사관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그렇게 많은 대사를 보냈다는 것을 보면 미국의 영향력이 참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북한에 상주하는 대사관은 24개 정도 된다고 한다.
- 대사관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 나라의 국력과 영향력을 증거한다. 마찬가지로 "솔로몬 시대에 후궁이 700명이었다"는 말은 그만큼 나라가 강력했다는 말이다.
당시 국가 간의 결혼
- 솔로몬이 왕이 된 초기에 지위가 흔들릴 때 바로가 자기 딸을 주었다. 솔로몬을 사랑해서 준 것이 아니다.
- 당시 국가 간의 결혼은 정략결혼이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동맹이다. "서로 싸우고 침공하지 말자"는 불가침 동맹을 맺고 좋은 것을 주고받자는 뜻으로 대사를 보내듯이, 그런 동맹을 맺는 가장 좋은 방식이 결혼이었다.
- 이집트는 예로부터 바로가 자기 딸을 외국에 시집보내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일로 여겨 그런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이 든든히 세워지고 솔로몬이 즉위하여 나아갈 때, 바로가 보기에 "저쪽과는 세력 균형을 이루고 서로 신경 쓰지 않는 좋은 관계를 맺자" 하여 자원해서 딸을 솔로몬에게 주었다.
- 후궁들은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도 솔로몬을 사랑해서 온 것이 아니다. 아버지가 가라고 하니까, 나라의 필요에 따라, 왕실과 귀족 가문의 딸로서 볼모 잡히듯이,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온 것이다.
6-4.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 사람과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는 경고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다르지만 믿음으로 살아가는 원리는 똑같다.
-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신명기에서, 특별히 왕들을 향해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다. 여자를 너무 사랑하지 말라는 말도 맞다.
- 그러나 그 경고에는 나라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정략결혼에 기대는 일이 담겨 있다. "이집트에 붙으면 우리나라가 좀 더 안전할 거야."
- 직장 생활로 말하면 이렇다. "내 승진과 직장 생활을 크게 좌우할 것 같은 저 상사와 친하게 붙으면 내 직장 생활과 삶이 좋아질 거야."
- 모세는 정략결혼을 통해 사람을 의지하고, 권력 있는 나라를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려는 그 일을 경고한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시대와 문화 속에 살더라도 오로지 하나님께 마음을 두기를 원하신다. "많은 사람이, 내 상사가, 내 주위의 조건들이 내 삶에 영향을 주지만, 하나님께서 제 삶을 섭리하시고,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살라고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6-5. 바로의 딸과의 결혼 — 동맹이 원수로 바뀌다
처음에는 도움이 되었다
- 바로가 딸을 주겠다고 했을 때 솔로몬에게는 그것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정치적 기반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결혼한 연도를 추적해 보면 솔로몬 즉위 1~2년 안에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 바로는 딸의 결혼 지참금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게셀이라는 아주 중요한 지역, 가나안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던 그곳을 무력으로 점령하여 영토째로 솔로몬에게 넘겨주었다.
- 정략결혼이 주는 유익이 있었다. 내부에서 반발이 있어도 "바로가 솔로몬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로와 정치적 동맹을 맺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왕이 된 솔로몬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왕조가 바뀌었다
- 솔로몬과 정략결혼을 맺은 쪽은 이집트 제21왕조의 바로였다. 솔로몬이 성전과 궁전을 건축한 즉위 25년, 나이 45세쯤에 이집트의 왕조가 뒤바뀐다.
- 새 왕조가 들어서며 시삭(자막에는 "쇼생크"로도 들림. 셰숑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이 이집트의 왕이 되자, 정략결혼으로 맺은 동맹이 가장 안 좋은 원수로 바뀐다.
- 시삭은 이전 왕조를 무너뜨린 뒤 어떻게 하면 솔로몬의 왕국을 분열시키고 무너뜨릴까에 관심을 두었다. 왕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 여로보암이 반역하고 쫓겨났을 때 시삭은 그를 받아 주었고, 솔로몬과 이스라엘을 분열시키려고 많은 후원을 했다.
- 솔로몬이 죽은 뒤 시삭은 군대를 이끌고 와서 이스라엘을 유린하다시피 약탈했다.
열왕기 저자가 말하려는 것
- 솔로몬이 초창기의 어려움 가운데 정략결혼을 한 것은 어느 정도까지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다.
- 그러나 후궁이 700명이 되도록, 그리고 후궁과 관계없는 첩을 300명까지 늘리면서 여자에게 관심을 기울였다는 데서 우리는 의아해진다. 보통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께 신적인 지혜를 받은 사람, "너는 여디디야다. 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은혜를 받은 사람, 그렇게 놀라운 잠언을 남기고 믿음의 큰일을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가. 아마 열왕기를 쓰는 저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 그러나 교훈은 분명하다. 세상을 살아갈 때 신자든 불신자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우리 인생에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보다 우리 삶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든든한 지침이 되시는 분은 없다고 말한다. 그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지혜다.
주일 근무와 승진의 예
내 승진을 결정하는 사람이 "주일날 예배드리지 말고 직장에 나와서 일하면 올해 말에 승진시켜 주겠다"고 약속할 때, 믿음 안에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다. "저 사람이 내 승진을 주장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 일에는 하나님 편에 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삶을 섭리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그때도 지금도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정략결혼의 대표인 바로의 딸과의 결혼을 이야기하면서 열왕기 저자는 이렇게 말하는 셈이다. 그 정략결혼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 세상적인 지혜가 솔로몬을 무너뜨리는 일에 쓰였다. 그 이야기를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한다.
6-6. 솔로몬의 영적 타락 —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다
목사님은 이 부분이 아무리 묵상해도 정리가 잘 안 되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셨다. "어떻게 솔로몬 같은 사람이 타락할 수 있을까?"
성경이 솔로몬의 타락을 기록하는 방식
- 성경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더라"고 절대 기록하지 않는다.
- 솔로몬은 죽는 날까지 하나님을 버린 적이 없다. 하나님을 안 믿겠다고 믿음을 배반한 적도 없다. 죽는 날까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고, (오늘로 말하면) 주일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다.
- 열왕기 저자가 기록하는 솔로몬의 타락은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긴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동시에, 필요하면 바알을 섬기고, 필요하면 아스다롯을 섬기고, 필요하면 그모스에게 직접 가서 예배를 드렸다.
우리에게 있는 영적 위험
- 우리 가운데 하나님을 완전히 버리고 믿음을 버리고 세상으로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간혹 그렇게 비참한 데 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자랐으면 예배에 출석하고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믿는다.
- 그런데 하나님만 믿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알을, 하나님과 아스다롯을, 하나님과 그모스를 겸하여 섬긴다.
다윗과 솔로몬의 차이
성경이 말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
- 다윗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하나님만 섬겼다. 실수하고 범죄하더라도 돌이키고 하나님만 붙들고 하나님만 예배하며 살았다.
- 지혜로운 솔로몬도 하나님을 섬겼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상들을 겸하여 섬겼다.
솔로몬이 했어야 할 말
후궁들이 "나의 신들을 위해서 신전을 지어 주십시오"라고 했을 때, 솔로몬이 받은 은혜의 10분의 1, 100분의 1만 받은 우리라도 이렇게 고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아내여, 나를 보십시오. 내 삶을 보십시오. 나는 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내가 직접 만났고 직접 경험했고, 지금 내 삶이 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 나라에서 다른 신, 우상을 섬기며 살아온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 와서 스바의 여왕이 보았듯이 당신도 살아 계신 하나님, 내 삶과 이 나라를 복 주시는 하나님을 보지 않습니까? 우상을 믿지 말고 살아 계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당신이 정치적인 볼모로 억지로 시집왔을지 모르나,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나온 것이 당신 영혼의 구원과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우리라도 은혜받았을 때는 그렇게 간증하지 않는가.
- 그런데 놀랍게도 솔로몬은, 우상인 줄 알고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신 줄 알면서도 우상을 위한 신전을 지어 준다.
- 정치적으로, 외교적으로 거기까지는 감수한다 하더라도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본인이 아스다롯의 신전에, 그모스의 신전에 가서 그 우상을 향해 예배하고 제사를 드린 것이다. 그것은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다.
6-7. 우상숭배란 무엇인가 — 하나님과 나의 자리를 바꾸는 것
하나님을 우상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
- 우리가 보기에 우상숭배는 하나님과 우상을 나란히 두고 겸하여 섬기는 것이다.
- 그러나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과 우상을 나란히 두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우상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상은 참 하나님이 될 수 없다.
- 그러므로 겸하여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려 놓고, 우상을 섬기는 수준과 이해를 가지고 하나님을 대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는 하나님이 계시는 자리가 있다. 하나님은 정말로 살아 계시고 우리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우상과 같은 레벨로 끌고 내려온 하나님은 그 하나님이 아니다.
- 솔로몬은 "저는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예배와 제사를 드립니다"라고 하겠지만, 그가 우상과 겸하여 섬기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정리해 둔 자리에 놓은, 우상과 같은 레벨의 하나님이다.
자리를 바꾸는 것
- 그러므로 우상숭배는 하나님과 나의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리에 계시고, 은혜로 내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길을 말씀해 주신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이다.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며 살 때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
- 그런데 솔로몬처럼 마음을 바꾼다. 다윗의 마음처럼 한결같지 않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 앞에 가서 제사와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그모스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바알이 필요합니다."
- 나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지 말지, 순종할지 말지를 내가 결정한다. 그것이 우상숭배다.
- 하나님과 나의 위치를 내가 스스로 바꾼 것, 성경은 그것을 영적인 교만이라고 한다.
돌을 던지기 전에
- 우리는 솔로몬을 쉽게 비난하고 돌을 던질 수 있다. "그 정도로 은혜를 받았으면 타락하지 말았어야지. 나라면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 그러나 타락할 만큼 돈을 못 벌어서 그럴 수 있다. 주체할 수 없는 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타락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 "나는 어떤 여자가 와서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을 거야." 영혼을 확 유혹하는 사람을 하나님 은혜로 만나지 않아서 타락하지 않았을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솔로몬의 실패를 보며 기억할 것은 이것이다. 솔로몬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면 넘어질 수 있다.
6-8. 왜 감사하고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해졌을까 — RM의 인터뷰
목사님은 "세 번째로" 왜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하고 겸손하지 못하고 영적으로 교만해져 타락하게 되었는지를 물으셨다.
BTS에게 던져진 질문
-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그룹 BTS가 한창 전성기일 때 어떤 외국 사람이 물었다.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참 겸손한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하고 서로 시기하고 비교하고 끌어내리려 하는 곳에서 어떻게 그렇게 겸손할 수 있는가?"
- 리더 격인 RM이라는 청년이 자기가 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할 수 있는지를 답한 영상이 있다. 목사님은 1분도 안 되는 그 영상을 회중과 함께 보셨다(온라인 중계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다).
겸손은 결심만으로 되지 않는다 — 사실을 보는 것
- "겸손해야지, 겸손해야 되겠다"는 결심도 필요하다. 그러나 결심만으로 겸손할 수 있다면 타락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저 청년은 팩트(사실) 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훌륭한 트로피를 받았으면 기고만장하고 교만해질 만한데 왜 겸손하냐는 물음에 사실을 딱 설명한다.
| 트로피의 몫 | 누구의 것인가 (목사님이 풀어 주신 RM의 설명) |
|---|---|
| 50% | 우리의 음악과 춤과 메시지를 좋아하는 전 세계의 팬들, '아미'의 공로. 아무리 노래와 춤을 잘해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BTS보다 춤을 더 잘 추고 더 멋있게 생긴 사람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사람들이 BTS 음악을 좋아한다. |
| 15% | 무명 시절부터 우리를 기획하고 키워 준 기획사의 몫. |
| 35% | 멤버들이 한 것. 그런데 멤버가 일곱 명이니 한 사람에게는 5%. |
- 그래서 그는 트로피를 볼 때 "저 트로피가 내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합리적으로 보면 트로피 한 귀퉁이의 5%가 내 몫이다.
- 그렇게 생각하면 교만하기보다 어떤 마음이 드는가? 감사다. 사랑해 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 무명일 때 키워 준 기획사에 대한 감사, 어려운 과정을 함께 지낸 멤버들에 대한 감사. "나는 꼴랑 5%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이렇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면 교만할 수가 없고 감사가 넘친다.
솔로몬에게 그런 지혜가 있었다면
솔로몬은 참 지혜로운 사람인데, 그런 지혜가 있었다면 감사할 것이 정말 많았다.
- 왕이 된 것: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다. 아무도 솔로몬이 왕이 되리라 기대하지 않았을 수 있다.
- 화려한 성전을 지은 것: 설계도를 누가 만들었는가? 아버지 다윗이 다 만들었다. 성전을 지을 금과 모든 자재를 누가 준비했는가? 아버지 다윗이 다 해 놓고 죽었다. 솔로몬은 무엇을 했는가? "그냥 숟가락을 얹어서 먹었을 뿐"이다.
- 엄청난 부귀영화: "네 이전에도 너 같은 왕이 없고 네 이후에도 너 같은 왕이 없을 것"이라는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렸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모든 것이 형통하고 성공하고 번영할 때 솔로몬이 RM처럼 물었어야 한다. "나에게 왜 이런 은혜가 왔을까?" 왕으로 삼으신 분도 하나님, 신적인 지혜를 주신 분도 하나님, 전무후무한 부귀영화와 번영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럼 나는 무엇을 했나? 받았을 뿐이다. 갚을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받았을 뿐이다. 그렇게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을 우상의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6-9. 영적 타락은 조금씩 온다
성경은 솔로몬 왕의 마음이 다윗 왕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고 기록한다(목사님은 이 대목에서 "역대기의 저자"라고 하셨다. 8장 참고).
- 솔로몬이 하나님을 부인한 것이 아니다. 예배를 떠난 것도, 신앙생활을 포기한 것도 아니다.
- 다만 그의 삶의 중심에 계시던 하나님이 점점 주변으로, 변두리로 밀려난 것이다.
- 영적인 타락은 조금씩 온다. 처음에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다가, 어느 정도 준비를 갖추고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면 하나님을 적당하게 사랑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 적당하게 살아도 집에 쓸 것이 많다. 적당하게 살아도 내 삶에 큰 염려가 없다. 그러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형식적이 되고, 욕먹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진다.
-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말한다. "제가 필요할 때는 전심으로 사랑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필요할 때는 열심히 찾겠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지금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 그렇게 하나님의 자리를 내가 정하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시험에 빠진다.
6-10. 아브라함과 롯 —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결정
믿음으로, 은혜 안에서 살았던 모범을 보기 위해 창세기 13장을 한 절씩 교독했다. (자막에는 교독의 일부만 잡혔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간 1절,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어 함께 살 수 없었다는 대목, 두 집 목자들이 다투었고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살았다는 7절,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는 9절,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해 동쪽으로 옮겨 서로 떠났다는 11절이 확인된다.) 마지막 13절은 회중이 함께 읽었다.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창 13:13)
두 종류의 교인
-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다. 아브라함과 롯의 삶에서 성경이 주는 메시지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나 일상적인 결정 속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고, "저쪽으로 가면 내가 더 행복하고 부유하고 성공하고 기름지게 살 수 있겠다"며 택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두 종류의 교인이 있다.
- 사실 여러 면에서 롯이 삼촌에게 양보해야 했다. 롯이 그렇게 부유해진 것도 이집트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주신 복이기 때문이다.
- 그런데 이집트에서의 경험이 아브라함에게 큰 믿음을 준 것 같다. 아브라함의 마음에 정리된 것이 있었다. "중요한 문제가 걸려 있다. 이 결정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1~2년, 10년의 세월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내가 양보하자." 그 믿음으로 롯에게 선택을 맡겼다.
- 롯이 택한 것은 세상의 부유함과 성공과 행복을 먼저 추구하는 것이었다.
- 롯이 그런 선택을 하고 떠날 때 아브라함은 조카를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께 맡겼다. 여호와의 동산(에덴동산) 같고 이집트의 풍요한 땅 같은 저곳을 택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믿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은혜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로 택했다.
6-11. 권면 — 올해는 작년보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 청년부 형제자매들이 수련회를 마치고 오늘 온 것으로 안다고 하셨다(자막에는 "그루트기 형제와 자매들 술레를 하고"로 들림. 8장 참고). 3월이 되어 새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대학 4년 동안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쓰시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기 바란다.
- 그 준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준비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 가는 일이다. 거기에 정말로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모든 교인에게
- 대학생과 청년뿐 아니라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교인이 올 한 해 "작년보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겠다"는 선한 결심을 하고 믿음 생활 하기를 권면하셨다.
- 서울중앙교회 교인으로 사는 동안 성경 공부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살겠다는 선한 결심과 은혜를 누리기 바란다(자막에는 "작년 성경 공부"로 들림. 8장 참고).
-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 제목: 금요 기도회 때마다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고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교인,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교인으로 살아가는 것.
"그러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 박희천 목사님의 성경 읽기
"목사님, 성경 공부 열심히 하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기도를 열심히 하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하고 물을 수 있다.
- 목사님은 한상동 목사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한상동 목사님의 부목사로 지내셨던 내수동교회 원로목사 박희천 목사님을 인터뷰하러 간 적이 있다. 올해 꼭 100세가 되시는데 인터뷰 때는 99세라고 하셨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에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 은혜받은 것은 박 목사님의 서재였다. 정말로 낡은 성경책, 손으로 적은 많은 묵상 기록, 그리고 엄청나게 큰 돋보기가 있었다. 그 돋보기로 성경을 매일 읽고 계셨다.
- 99세다. 설교할 일이 없다. 1년에 몇 번 설교하실지 모른다. 그런데 하루를 시작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읽으신다.
- "99세, 100세 된 할아버지가 성경을 읽으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그 자체가 답이다. 그분에게는 성경을 읽으면 돈이 나오거나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것 자체가 복이다.
- "기도의 자리에 나오면, 성경 공부에 가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그렇게 물을 수 있다. 그 물음에 대한 목사님의 답이 이 설교의 결론(3장)이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솔로몬의 통치와 관련 성경 구절 (재위 주전 약 970~931년, 40년 — 왕상 11:42)
| 사건 | 성경 |
|---|---|
| 형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다 실패하고, 솔로몬이 즉위하여 왕권을 굳힘 | 왕상 1-2장 |
| 바로의 딸과 결혼 | 왕상 3:1 |
| 기브온에서 지혜를 구함.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없으리라"는 약속과 부귀영화의 약속 | 왕상 3:5-13 |
| 즉위 4년에 성전 건축 시작, 7년 동안 건축 | 왕상 6:1, 6:37-38 |
| 왕궁 건축 13년, 성전과 왕궁을 합해 20년 | 왕상 7:1, 9:10 |
| 성전 봉헌 기도 | 왕상 8:22-53 |
| 바로가 게셀을 빼앗아 딸에게 예물로 줌 | 왕상 9:16 |
| 스바 여왕의 방문 | 왕상 10:1-13 |
| 이방 여인들과 우상숭배 (오늘 본문) | 왕상 11:1-8 |
| 아히야의 예언, 여로보암이 애굽 왕 시삭에게 도망 | 왕상 11:26-40 |
| 솔로몬 사후 르호보암 5년에 시삭이 예루살렘을 침 | 왕상 14:25-26 |
- 성경은 솔로몬이 몇 살에 왕이 되었는지 직접 밝히지 않는다. 설교의 "20세 즉위"와 그에 따른 나이 계산은 여러 추정 가운데 하나이며, 학자와 전승에 따라 추정이 다르다.
- 본문 4절은 솔로몬의 마음이 돌아선 때를 "나이가 많을 때"라고 적는다. 설교에서 타락의 시기를 인생 후반으로 짚으신 것과 맞닿는다.
이집트의 왕조 교체
- 솔로몬의 장인이 된 바로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제21왕조 말기의 왕(시아문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으로 추정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 시삭은 이집트 기록의 셰숑크 1세로, 리비아계 출신이며 제22왕조를 세웠다(재위 시작 주전 약 945년). 성경에 이름이 나오는 첫 이집트 왕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게셀 |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해안 평야에서 산지로 올라오는 길목의 요충지. 여호수아 때 완전히 차지하지 못해 가나안 사람이 남아 살던 곳이다(수 16:10). 솔로몬이 뒤에 요새로 다시 세웠다(왕상 9:15-17). |
| 애굽(이집트) | 이스라엘 남서쪽의 강대국. |
| 스바 | 스바 여왕의 나라.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오늘날 예멘 일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 예루살렘 앞 산 | 솔로몬이 그모스와 몰록의 산당을 지은 곳(왕상 11:7).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 줄기로 본다. 이 산당들은 약 300년 뒤 요시야 왕 때에야 헐렸다(왕하 23:13). |
| 모압·암몬·에돔·시돈 | 본문 1절의 여인들이 온 나라. 모압·암몬·에돔은 요단강과 사해 동쪽·남쪽의 이웃 나라, 시돈은 북쪽 지중해 연안의 페니키아 도시다. |
| 소돔, 요단 지역 | 롯이 택한 곳.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다"고 한다(창 13:10).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솔로몬 / 여디디야 | 다윗과 밧세바의 아들.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보내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라는 이름을 주셨다(삼하 12:24-25). |
| 다윗 | 큰 죄를 지었으나 회개하고 돌이킨 왕. 열왕기는 이후 왕들을 평가할 때 "다윗의 마음과 같았는가"를 잣대로 삼는다(왕상 15:3, 11 등). 성전의 설계와 금·은·자재를 미리 준비해 솔로몬에게 넘겨주었다(대상 22장, 28:11-19, 29:1-5). |
| 아도니야 | 솔로몬의 이복형. 다윗 말년에 스스로 왕이 되려 했다(왕상 1:5). |
| 여로보암 | 솔로몬의 신하였다가 아히야의 예언을 받고 애굽으로 도망했으며, 솔로몬이 죽은 뒤 북쪽 열 지파의 왕이 되었다. |
| 아히야 | 실로 사람 선지자. 새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며 나라의 분열을 예고했다(왕상 11:29-39). |
| 아브라함(아브람)과 롯 |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 창세기 13장 당시의 이름은 '아브람'이다. 두 사람은 애굽에 내려갔다가(창 12:10-20) 큰 재산을 얻어 돌아왔다. 롯은 뒤에 소돔에서 포로로 잡히고(창 14장) 소돔 멸망 때 겨우 빠져나왔다(창 19장). |
| 한상동 목사 | 1901~1976.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옥고를 치렀고, 해방 뒤 고려신학교와 고신 교단을 세우는 데 앞장선 목회자. |
| 박희천 목사 | 서울 내수동교회 원로목사. 성경을 많이 읽을 것을 강조한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
| RM |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아미(ARMY)'는 BTS 팬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후궁과 첩 | 본문 3절의 '후궁'은 왕족·귀족 출신의 정식 왕비급 아내를, '첩'은 그보다 지위가 낮은 아내를 가리킨다. 설교에서 후궁 700명을 정략결혼의 숫자로 설명하신 근거다. |
| 정략결혼 | 고대 근동에서 나라끼리 조약을 맺을 때 왕실의 딸을 보내는 것은 흔한 외교 방식이었다. 혼인으로 두 왕실이 한집안이 되어 동맹을 보증했다. |
| 지참금 | 신부 집에서 딸을 보내며 딸려 보내는 재산. 열왕기상 9:16은 바로가 게셀을 딸에게 "예물"로 주었다고 적는다. |
| 아스다롯 | 시돈(페니키아)의 여신.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섬겨졌다. |
| 그모스 | 모압의 민족 신. |
| 밀곰·몰록 | 암몬의 신. 몰록(몰렉)은 자녀를 불에 태워 바치는 제사와 관련되어 율법이 엄히 금했다(레 18:21). |
| 바알 | 가나안의 대표적인 풍요의 신. 열왕기상 11장에 직접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구약에서 우상숭배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
| 산당 | 높은 곳에 만든 제사 처소.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왕에 대한 율법 | 신명기 17:14-20.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며,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고 했다(17:16-17). 솔로몬은 세 가지를 모두 어겼다(왕상 10:14-11:3). 설교의 "모세를 통해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 하셨다"가 이 말씀이다. |
| 통혼 금지 | 본문 2절이 가리키는 말씀. 가나안 족속과 혼인하면 "네 아들을 유혹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신 7:3-4, 출 34:15-16). |
| 겸하여 섬김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북이스라엘에 옮겨 온 사람들에 대해 "여호와도 경외하고 자기의 신들도 섬겼다"고 한 기록도 있다(왕하 17:33). |
| 온전한 마음 / 다윗의 마음 | 본문 4절의 "온전하지 못하였다"는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이 나뉘지 않고 하나님께 온통 드려졌느냐를 말한다. |
| 전심(全心) | 마음 전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
| 우상숭배 |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 자리에 두거나, 하나님을 내 필요에 맞게 부리려는 것. 십계명의 첫째·둘째 계명이 금한다(출 20:3-5).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우리 삶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시며 인도하시는 일. |
| 날 계수하는 지혜 | 마무리 기도에 나온 표현.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남은 날이 길지 않음을 알고 사는 지혜. |
| 가증(可憎)한 | 하나님이 몹시 미워하시는. 본문은 이방 신들에게 이 말을 붙인다.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설교 중에 보여 주신 RM 인터뷰 영상은 자막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6-8의 50%·35%(1인 5%)·15% 설명은 목사님이 영상을 풀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 창세기 13장 교독은 자막에 일부 절만 잡혔습니다. 13절을 함께 읽은 것으로 보아 1~13절을 교독한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 청년 대상 권면의 "그루트기 형제와 자매들 술레를 하고"는 청년부(그루터기로 추정)가 수련회를 마친 것으로 이해해 적었으나 자막만으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작년 성경 공부"도 자막 그대로이며 모임의 정확한 이름(예: 저녁 성경 공부)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목사님이 "역대기의 저자는 솔로몬 왕의 마음이 다윗 왕의 마음과 같지 않았다"고 하신 대목의 구절은 열왕기상 11:4입니다. 역대기에는 솔로몬의 우상숭배 기록이 없습니다.
- 설교에서는 솔로몬이 섬긴 우상으로 바알도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 이름이 나오는 신은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몰록입니다.
- 솔로몬의 나이(20세 즉위, 44~45세 성전 기도, 55세 무렵 타락)와 바로의 딸과 결혼한 시기, 이집트 왕조 교체 연도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추정이며, 성경에 나이가 직접 기록된 것은 아니어서 학자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 대사관 숫자(한국 116개, 미국 270여 개, 북한 24개)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이며,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함께 부른 찬송은 설교에서 제목을 말씀하지 않으셨고, 자막에 잡힌 가사만 3장에 옮겼습니다.